시와 함께
새해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며
yoonhyun
2024. 1.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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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더 먹었다고
한 살 더 늙는 것 아니다
한 살 더 먹었지만
한 살 더 젊어질 수도 있다
새해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며
올해는 한 살 더 젊게 살아야지
저 눈부신 햇살처럼 희망을 온 가슴 가득 받으며
싱싱하게 살아야지
남들은 한 살 더 먹는 것을 서글퍼 하지만
나는 서글프지 않다
그만큼 천국이 가까워지니
그만큼 기쁜 일이다
어차피 인생이란 천국 가는 여정인 것을
이제 한 걸음 더 목적지가 다가왔으니
어찌 기쁜 일 아니겠는가
60년 넘게 참 먼 길을 걸어왔다
돌아보니 눈앞인데
벌써 많이도 걸어 왔네
앞을 보니
내 걸음 멈추어야 할 목적지가 저 멀리 보이는 듯하다
목적지를 향하여
새해에도 열심히 걸어가야지
한 살 더 젊은 힘으로 힘껏 걸어야지
이 세상 그 무엇에 미련이 있겠나
이미 경험했고 그것이 그것인 걸
하늘 아래 새것이 무엇이랴
나에게 주어진 시간
아직도 남아 있는 나의 일 부지런히 해야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어야지
사람들을 애틋이 사랑해야지
내 걸어야 할 길 성실히 걸어가야지
그 밖에 무어 그리 욕심을 부리겠나
새 해가 떠오른다
찬란한 햇살을 바라보며
온몸으로 새해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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