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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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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부침개시와 함께 2024. 5. 28. 18:05
사랑이 많은 친구 목사님이 준 부추 한 박스 농촌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텃밭을 손수 가꾸어 생산한 부추 추운 겨울을 견딘 약효와 양분까지 겸비한 노지의 순수한 자연산 보기만 해도 먹음직하다 너무 많아서 옛 집사님에게 절반을 나누어 주고 남은 나머지로 부침개를 만든다 부추로 내가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이것밖에 없지만 목사님이 만들어 사진으로 보내 준 부침개를 보고 너무 맛있게 보여 나도 부침개를 굽는다 어머니가 부친 부침개가 아니라서그 맛이 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실력을 다해 본다 한 입 덥석 먹어 보니 의외로 맛이 있다부추를 베어 직접 가져 온 목사님의 사랑이 양념이 되어 내 실력과는 상관없이 맛이 난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향기로운 사랑의 부침개 며칠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