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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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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시와 함께 2024. 5. 6. 18:44
얼마나 고마운가 나의 전기밥솥 쌀을 씻어 물 알맞게 부어 밥솥에 쏙 집어넣고 시작 버튼을 누리기만 하면 “맛있는 밥 취사를 시작하겠습니다” 한마디 하고는 알아서 밥을 짓는 전기밥솥 내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로 밥을 지을 땐 조금만 늦으면 밥이 타고 조금만 빠르면 밥이 설익어 먹기 싫어도 억지로 먹어야 했는데 이제는 물만 제대로 맞추어 주기만 하면 자기가 알아서 척척 맛있는 밥을 해 놓고“맛있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을 잘 저어 주세요”친절한 목소리로 반갑게 알려주니 이런 사랑스런 아내가 어디 있는가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본 지 많이 오래 되었어도 사막의 모래알처럼 비를 애타게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다 전기밥솥 덕분이다 오늘은 전기밥솥이 해 준 입에 착 달라붙는 밥을 먹으면서 전기밥솥이 너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