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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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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9월이다시와 함께 2024. 9. 4. 12:48
아, 9월이 달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아이들이 개학하기 때문이 아니라 고전문학 모임이 시작되기 때문이 아니라추석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10월 1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노는 날이 하루 더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더위가 물러가기 때문이다이번 여름은 참으로 더웠다38도 넘는 폭염이 지구를 데우고 내 몸조차 너무 데우고 밤에도 잠 못 자는 열대야를 전에 없이 길게 하였다 이제 9월이 되었으니 더위가 제아무리 생물들을 괴롭히고 싶어도 세월을 이길 장사가 있겠는가폭염인들 별 수 있겠는가 하지만 9월이 되었는데도 더위는 아직 당당하다 아침 저녁으로 약간 풀이 죽었지만 그래도 한낮에는 기세가 등등하다아무래도 9월 중순이나 10월 초가 되어야 더위가 등을 돌릴 것 같다 전에 없이 드세진 더위사람들은 인간들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