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인산인해
-
3.1절 광화문 애국집회 참석기에세이, 칼럼 2024. 3. 3. 23:04
날씨가 영하로 내려갔다.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날인데 그 열기로 뜨거워야 할 날이 오히려 냉기가 돈다. 꽃샘추위인 모양이다. 이 추위는 지금 우리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늘도 그것을 알고 영하의 날씨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 주려는 것은 아닐까. 나라가 망하면 이 날씨처럼 된다는 것을 뼈 속 떨리도록 알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아침 날씨는 더 차가웠다. 귀가 시릴 정도였다. 6시 20분에 집을 나서 집결지로 갔다. 45인승 빨간색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출발할 때는 단 5명이었다. 동대표를 비롯한 4명의 참가자였다. 그중에는 80대 할머니도 있었다. 다리가 불편한데 이 추운 날씨에 서울까지 그 먼 거리를 가려하다니 그 애국심이 참 놀랍다. 80대 할머니도 가만히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