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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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킨 소방관시와 함께 2024. 2. 3. 13:51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저없이 화염에 휩싸인 문경 육가공 공장으로 뛰어든 소방관 갑자기 연기가 차고 불길이 치솟아 빠져 나오지 못하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불길 속에 갇혀 탈출하지 못한 채 5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로의 이름 부르며 저 먼 곳으로 떠나갔을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 28세, 36세의 너무 아까운 나이 동료 소방관들은 가슴을 치고 아버지는 오열하고 어머니는 실신했다 국민들도 눈시울을 적셨다 어릴 때부터 남 도와 주기를 좋아했던 사람 소질 있던 미술을 포기하고 사람 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방관이 된 그 소방관 중에서도 인명구조 대원이 되겠다고 퇴근 후에도 남아 ‘인명구조사’시험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구조대원이 된 지 15일 구미에서 문경으로 이동했지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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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서 동생을 보호한 형당신이 있어 세상이 행복합니다 2023. 11. 3. 17:59
단 둘이 있었다 엄마는 집을 비우고 단 두 형제가 고픈 배를 채우려고 라면을 끓였다 아직 어린 나이 실수로 불을 내었다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온 집안을 태우고 불을 피하지 못한 형제는 신고도 못한 채 화염 속에 갇혔다 방안으로 자꾸만 들어오려는 불과 맞서 싸우느라 형은 중화상을 입으면서 동생을 책상 밑에 숨기고 이불을 둘러 화염의 공격을 막았다 소방대원에 의해 불이 꺼졌지만 전소된 집안에서 화상 입은 두 형제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짜리 생활보호대상 엄마와 살면서 엄마의 알뜰한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고 돌봄교실도 이용한 적 없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을 앓고 있는 형이 어찌 동생을 보호할 생각을 다 했을까 자신은 3도 중화상을 입으면서 동생을 보호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