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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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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여름이시와 함께 2024. 6. 3. 14:39
아직 5월도 되지 않았는데 여름처럼 덥다 안에는 짧은 셔츠 바깥에는 얇은 재킷을 입고 외출했는데자꾸만 재킷을 벗고 싶다 실내에 있어도 몸은 재킷의 무게를 느낀다 내 어릴 때만 해도 4월은 산에 진달래 피고 길가에 벚꽃이 한창이었는데5월까지도 한창 봄이었는데 4월이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니 벌써 여름이라니지구도 많이 늙었나 보네 너무 늙으면 죽을 날이 오는데 지구도 점점 임종의 날이 다가오는 듯하다 봄은 마음 맞는 친구나 같이 있고 싶은 애인 같아서 오래오래 함께 있으면 좋은데 여름은 거슬리는 사람 같아서 가급적 짧게 만났으면 하는데 원하지도 않는 여름이 어느새 내 곁에 와 떡 서 있다 여름은 해마다 점점 빨리 오지만 올해는 특별히 빨리 와서 벌써부터 얼굴에 땀이 나게 하고 몸을 칙칙하게 하니 긴긴..